국제 국제일반

금값, 美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

■ 국제상품 주간시세

최근 조정 국면에 들어선 원유를 포함한 각종 원자재들이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이란 핵 긴장 등의 영향으로 급등락이 엇갈리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미ㆍ이란 직접 대화 가능성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주중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현행 산유량 쿼터 유지 발언으로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이 5주래 최저치인 배럴당 70.34달러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란이 미국의 조건부 대회제의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장중 한때 3주래 최고치인 72.33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번 한 주간 국제유가는 1.5% 상승했다. 금값은 5주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치가 오르자 대안투자 대상으로 부상했던 귀금속의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NY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지난주 한때 625.70달러까지 떨어져 지난해 8월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구리가격은 공급과 수요간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가격은 가격지지선인 톤당 7,4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전날보다 170달러 오른 7,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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