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검 검사급 426명 인사 법무부 30일자로 단행

女검사 대검과장 발탁

대검 수사기획관 홍만표·서울지검 3차장 최재경 법무부 30일자로 단행… 검찰 중간간부등 426명 인사女검사 대검과장 발탁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법무부는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에 홍만표 법무부 대변인을, 서울중앙지검 3차장에 최재경대검 수사기획관을 전보 발령하는 등 검찰 고검 검사급 426명에 대해 전보 인사를 30일자로 단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는 법무부ㆍ대검찰청의 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ㆍ3차장검사, 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등에 사법연수원 16~18기가 전진 배치됐고 사법연수원 21기가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에 임명됐다. 특히 지역안배에 신경 쓴 가운데 고려대 출신의 약진이 돋보였다. 대검 수사기획관으로 자리를 옮긴 홍 대변인은 김경한 법무부 장관의 신임을 얻으며 2년간 법무부의 입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기획관은 대검 중수 1과장 때 현대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인수 사건을, 2007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때는 BBK사건을 맡았었다. 지난 연말에는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비리 의혹을 수사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와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을 구속했다. 대검 공안기획관에 발탁된 오세인 대검 대변인도 공안수사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홍 대변인, 최 기획관 등과 함께 연수원 17기 트로이카로 꼽히던 김경수 수원지검 2차장은 서울입성이 점쳐졌으나 인천지검 1차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서울중앙지검 형사 1~8부장 가운데 3명과 조은석 대검 대변인 및 대검 중수2과장과 공안1과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장이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이밖에 신임 법무부 대변인은 김주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 대변인은 조은석 형사3부장이 각각 맡았다. 더불어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에는 강찬우 서울고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김희관 대검 공안기획관이 배치됐다. 여성으로는 대검 형사2과장과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에 각각 발탁된 이영주 사법연수원 교수와 이옥 인천지검 형사5부장이 눈에 띈다. 여성 검사가 대검 과장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영주 검사는 2남2녀를 두고 있어 '슈퍼우먼'으로 불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에 컴퓨터ㆍ인터넷 관련 범죄를 전담하기 위해 첨단범죄수사제2부, 주가조작 등 금융경제범죄를 수사하는 금융조세조사제3부가 신설돼 신종범죄와 경제관련 범죄에 적극 대응하도록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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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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