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한국형 '태양의 도시' 만든다

평택에 신·재생에너지 공급 주거단지 개발<br>산자부, 2011년까지

한국형 ‘태양의 도시’가 조성된다. 산업자원부는 7일 경기도 평택 소사벌에 태양광ㆍ태양열ㆍ지열 등 에너지 일부를 신ㆍ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시범 주거단지를 오는 2011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자부는 이를 위해 토지공사와 관련협약을 체결하고 소사벌지구 92만평에 들어설 단독 및 공동주택, 학교, 공공청사, 공원 등에 신ㆍ재생에너지 보급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평택시 비전동ㆍ죽백동ㆍ동삭동 일대에 건설되는 소사벌지구는 여의도(80만평)보다 큰 규모로 1만2,5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급될 신ㆍ재생에너지는 총에너지의 5% 이상이다. 김영삼 산자부 신재생에너지 과장은 “개발이 완료되면 소사벌지구는 국내 최초로 네덜란드의 솔라시티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신ㆍ재생에너지 시스템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사벌지구의 사업 성패가 다른 주거단지로의 확대 여부를 가름할 것으로 예상해 이번 사업에 필요한 자금 등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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