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에서 외야수 부문 8위에 올랐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집계에서 추신수는 27만1,521표를 얻어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45명 가운데 8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76만4,007표를 획득한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외야수 선두였고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보스턴에서 올 시즌 이적한 제이커비 엘스버리(뉴욕 양키스)가 뒤를 이었다. 추신수 바로 위인 7위는 볼티모어의 애덤 존스(28만5,913표)다.
역대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박찬호(2001년)와 김병현(2002년)뿐. 추신수가 한국인으로 12년 만이자 생애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려면 감독 추천을 기대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 팬 투표는 7월4일 마감되며 올스타전은 7월16일 미네소타에서 열린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미네소타 원정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나 연속안타 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할대(0.299)로 떨어졌고 3대4로 진 텍사스는 서부지구 3위(26승26패)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