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콜롬비아 진출도 눈앞

정준양 회장-산토스 대통령 투자 협의

정준양(왼쪽) 포스코 회장이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대통령 관저에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만나 포스코의 자원개발 및 철강 분야 투자에 대해 협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콜롬비아 대통령 및 기업인들과 만나 포스코의 콜롬비아 진출 방안을 협의했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남미를 방문 중인 정 회장은 볼리비아에 이어 5일(현지시간) 콜롬비아를 방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콜롬비아의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 철강 분야 투자에 관심을 표명했고 이에 산토스 대통령은 상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자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는 콜롬비아의 카를로스 노리에가 광물에너지 장관, 카탈리나 크레인 경제수석, 마리아 라쿠튀르 투자청장, 추종연 주콜롬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정 회장은 철광석ㆍ석탄ㆍ석유 등 자원개발 전문회사인 퍼시픽루비알레스의 세라피노 라코노 회장을 만나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 철강 분야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또 자동차 부품, 상수도 등 공공서비스사업 전문기업인 파날카그룹의 알베르토 로사다 회장과도 회동을 갖고 철강ㆍ정보기술(IT) 등 포스코 패밀리사와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는 다음달쯤 퍼시픽루비알레스 또는 파날카그룹과 포괄적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철광석ㆍ석탄ㆍ석유ㆍ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콜롬비아를 투자 유망지역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콜롬비아 정부 및 기업들도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포스코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진출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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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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