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3시20분께 일본 다이오사키 남서쪽 7마일 해상에서 포항 쪽으로 철광석을 싣고 오던 제주선적 2,000톤급 화물선 제니스라이트호가 실종됐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우리 해경에 알려왔다.
이 화물선에는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미얀마인 5명 등 모두 11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니스라이트호는 통신이 두절되기 직전 해상의 기상이 매우 불량하다고 전하고 예인선을 보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6m 높이의 강한 파도가 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