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엔화약세 현상이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각국간의 환율전쟁 또한 완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로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준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의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 국내 주식시장의 상대적 소외는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는 모습이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유로존 ECB가 환율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엔화의 약세가 다소 주춤해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외신들에 따르면 주요 20개국 관계자들이 G7차원에서 G20 재무장관회의 이전에 글로벌 환율전쟁을 완화하도록 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점차 격화되고 있는 환율전쟁이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제는 그 동안 환율전쟁에 가장 피해가 컸던 국내 증시로 관심이 모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외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로 조정이 필요하다는 조정론이 대두되고 있어 해외증시의 조정을 틈타 국내 증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이 경우 그 동안 벌어진 선진국과 국내 증시의 수익률 차이가 일정부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