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모바일리더 '주가 띄우기'


자사주 15억원 취득…추가 부양방안도 검토 모바일리더가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가 부양에 나선다. 모바일리더는 23일 보통주 12만8,000주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15억원 규모이며 오는 24일부터 6월23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사들일 계획이다. 모바일리더의 한 관계자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상장 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너무 주가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면 부정적으로 비칠 것이 우려돼 그 동안 자제해 왔지만 실적에 자신이 있는 만큼 앞으로 주주이익 제고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사주 매입 호재가 등장하면서 모바일리더는 전날보다 5.98%(700원) 오른 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거래량은 전날의 2배가 넘는 6만2,000주에 달했다. 모바일리더는 지난해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싱크솔루션 개발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9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솔루션이란 휴대폰 등의 휴대기기에 저장된 전화번호나 메모 등 개인정보와 동영상과 음악 등 멀티미디어 자료를 컴퓨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동기화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스마트기기의 붐을 타고 싱크솔루션의 수요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모바일리더는 올해부터는 매출처 다양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모바일리더의 관계자는 “과거에는 휴대폰 제조사에만 주로 납품했지만 최근 1~2년 사이 SK텔레콤과 KT 등 이동통신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이통사 매출 비율이 10%가 채 안 됐지만 앞으로는 더 늘려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150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40억~45억원을 기록하면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모바일리더의 관계자는 “거래량을 늘리는 차원에서 추가 주가부양 방안도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일단은 실적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모바일리더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전체 상장주식(328만주)의 1%를 약간 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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