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4G가 대세다] "기회 왔다"… LTE 주도권 잡기 사활

■ LG유플러스 발빠른 행보<br>내년 상반기까지 LTE 전국망 완성 · 전용단말기 확보·서비스 준비 박차

LG유플러스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장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4일 서울 명동에 다양한 LTE 서비스체험을 위한 LG유플러스의 'U+ LTE 팝업 스토어'가 개설됐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4G 시장에서만큼은 부진을 털어내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의지로 LTE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완성하고 전용 단말기, 서비스도 다양하게 준비하는 등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LTE 전국망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서울 및 수도권·부산·광주 등 거점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내 서울 및 수도권 전체와 대부분의 광역시를 포함하는 서비스 지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LTE 서비스 시작 1년이 되는 내년 7월에는 전국 어디서나 LTE 서비스를 막힘 없이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단계적으로는 연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광역시·중소도시를 포함한 전국 82개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서비스 범위 및 가입자 용량을 담당하는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각각 6,200대, 5만대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 건물 내부와 지하 공간의 서비스를 위한 중계기 11만대를 설치하는 등 도시 지역은 물론 군·읍·면 지역까지 완벽한 전국망을 확보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내년까지 LTE에만 총 1조2,500억원을 투입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전국망 완성은 경쟁사보다 1년 가까이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가입자 확보를 위해 가장 중요한 LTE 전용 단말기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갤럭시S2 LTE, LG 옵티머스 LTE를 비롯해 연내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3∼4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내년 초에는 보급형 LTE 스마트폰도 출시한다. 특히 음성과 데이터가 모두 LTE 망에서 한꺼번에 제공되는 'LTE 싱글모드 스마트폰'도 내놓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음성통화는 3G, 데이터는 4G LTE를 쓰게 되면 '3G·4G LTE 듀얼모드 스마트폰'을 써야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무게와 부피가 늘어나고 서비스할 수 있는 상품에도 제약이 생긴다"며 LTE 싱글모드 스마트폰의 강점을 설명했다. 3G보다 5배 가까이 빠른 LTE에 최적화된 서비스도 마련된다. LG유플러스는 고화질 화상 서비스인 'HD 비디오 컨퍼런스'를 비롯해 게임 전용 플랫폼인 '게임 박스', 지능형 '스마트 CCTV'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LTE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발굴을 위해 앱 개발 지원센터인 'LTE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도 개관했다. 이 밖에 LTE의 빠른 속도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U+ LTE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LTE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LTE 속도와 품질에 자신이 있다"며 "4G LTE 시대에는 기존 3G에서는 불가능했던 고화질(HD) 영상, 대용량 콘텐츠, 실시간 스트리밍, 멀티플레이어 네트워크 게임 등을 통해 국내 이동통신 최강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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