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불완전 판매 막자"
삼성證등 온·프라인 통해 자통법 직원교육 나서
한영일기자한영일기자 hanul@sed.co.kr
증권사들이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본시장통합법(자통법) 시행과 함께 투자자보호 조치가 강화되자 증권사들은 불완전판매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온ㆍ오프라인과 사내방송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한 업무 교육은 물론 ‘영업 고수’를 통한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12일 96개 지점, 1,670명을 대상으로 ‘자본시장법 온라인테스트’를 진행한다. 직원들은 자통법 시행과 관련해 금융상품의 범위와 특성, 투자권유 프로세스 등 50문항의 온라인 시험을 치러야 한다. 삼성증권은 또 오는 5월부터는 펀드판매 자격증이 없으면 상품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900여명의 영업직원 전원을 합격시킨다는 목표 아래 관련 자격증 대비 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자통법 영업 고수’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도 한창이다. 대우증권은 자통법 시대에 걸맞은 영업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영업 코치’ 7명을 특별 선발해 영업 직원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에 들어갔다.
하나대투증권도 최근 매일 아침 사내방송을 통해 완전판매 프로세스 준수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증권 관련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기 위해 ‘사내학점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통법 시대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는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 교육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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