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카드업계, 가맹점 마케팅 강화

가맹점주 대상 세미나 개최…전용상품도 잇따라 출시

카드업계가 최근 들어 카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최고급 호텔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가맹점주 전용상품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그동안 마케팅의 방향이 우량 개인회원 위주로 집중됐었다면 최근에는 우량 가맹점 확보가 영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가맹점에도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는 것이다. 삼성카드는 요식업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여는 정기 오찬 세미나를 올부터 서울에서 지방으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달 12일에는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 이 지역 요식업 가맹점주 300여명을 초청해 오찬과 함께 삼성경제연구소의 ‘외식업과 가치창’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으며 대전과 광주에서도 행사를 가졌다. 지금까지 총 10회의 세미나에 3,000여명의 가맹점주가 참석했다. 현대카드는 개인의 사용액뿐만 아니라 점포 매출액에 따라 포인트를 쌓아주는 ‘가맹점 현대카드 M’을 출시해 가맹점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점포의 매출액에 따라 0.1~0.2%의 포인트를 가맹점주 개인 카드에 적립해주며 가맹점주가 개인 카드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도 0.5~3%까지 포인트가 적립된다. 가맹점 현대카드 M은 법인을 제외한 개인사업자 중 우량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며 심사과정을 거쳐 가입이 가능하다. 외환은행과 외환카드는 지난달 25일부터 신용카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상품인 ‘e-좋은 프라임 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1년 이상 된 가맹점주가 대상이며 매출이 연간 1억원 이상 돼야 한다. 일반대출 금리보다 1%포인트 정도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취급수수료,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 국민은행과 국민카드는 개인사업자 전용 기업카드인 ‘KB 소호 비즈’ 카드를 판매 중이다. 이 카드는 가맹점주 등 소호(SOHO)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세무컨설팅, 무인 경비시스템 할인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회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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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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