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KT '투명경영' 대상 받아

경제 5단체 선정·시상…우수상엔 교보생명·남동발전

23일 경총 주최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1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한 투명경영대상 수상 기업 대표들이 경제단체장들과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사위원장인 손병락(왼쪽부터)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곽영욱 한국남동발전 대표이사, 이수영 경총 회장,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남중수 KT 대표이사 사장, 신창재 교보생보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이호재기자

경제5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4회 투명경영대상’의 대상이 ㈜KT에 돌아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2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회 투명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에 KT를, 우수상에는 교보생명보험과 한국남동발전을 각각 선정, 시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KT는 지난 2002년 민영화된 후 ▲국내 최초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 분리 ▲추천위원회를 통한 사장 선임 ▲CEO 성과연봉제 ▲중단배당제ㆍ집중투표제 등을 실시해 모범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2003년 윤리강령을 제정ㆍ선포하고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봉사단’과 ‘IT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섰다는 점도 수상 기업 선정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중수 KT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통신 등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는 고객의 가치를 높이거나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데 민영기업이 공기업보다 효율적”이라며 “민영화 이후 KT가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를 갗췄다는 평가를 받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우수상을 받은 교보생명보험은 ‘세상에 거저와 비밀은 없다’는 창업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윤리헌장ㆍ직무윤리실천규범 제정 등을 실시하며 투명경영을 모든 경영활동의 가치판단과 의사결정 기준으로 삼아 실천해왔다.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도 ‘인간존중ㆍ자연애호ㆍ사회공헌’이라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다른 공기업의 모범이 되는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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