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에서 “스카이라이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9%늘어난 1,474억원, 영업이익은 25.7%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 지연과 광고 매출 부진으로 플랫폼 매출과 KBS 공시청 관련 공사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2분기와 상반기에 각각 10만4,000명, 21만6,000명 순증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7월부터 OTS 결합상품의 가격인하로 요금경쟁력이 회복됐지만 유료방송 시장의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연간 가입자 순증은 회사 목표(연간 55만명 순증)를 하회하는 51만5,000명 순증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홈쇼핑 송출수수료도 홈쇼핑사들과 스카이라이프간 금액 차이가 큰 만큼 기대에 못 미치는 금액으로 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 주가는 가입자와 홈쇼핑 송출수수료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