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ㆍ발전용 보일러기기 설계 및 생산업체인 신텍에 대해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7일 한화증권은 "신텍이 현재 진행중인 수주 프로젝트 규모가 6,000억원에 이른다"며 "이들 수주가 올해 안에 확정되면 내년 매출목표(2,000억원) 달성은 물론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텍은 산업용ㆍ발전용 보일러 주기기의 설계ㆍ제작을 담당하는 업체다.
400억원 규모의 필리핀 타가니토(Taganito) 프로젝트 수주가 9~10월 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칠레의 270MW 석탄보일러 건에도 국내 건설업체로서 입찰 참여 중으로 오는 11월께 수주(1,500억원 규모)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홍균 한화증권 연구원은 "추가 수주가 없을 경우 8월말 현재 750억원 수준인 수주잔액이 연말에는 300억원 전후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신텍의 주가가 7월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추진하고 있는 수주 프로젝트 규모가 큰 만큼 주가흐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835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이 올해는 1,4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 2005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74.3%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