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일 지검장, 최재경 중수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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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에 최교일(49ㆍ사법연수원 15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6일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에 최 국장을 승진 임명하는 등 이른바 검찰 내 요직 ‘빅4’ 등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승진ㆍ전보인사를 22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차관에는 길태기(52ㆍ15기) 서울남부지검장이, 대검 차장에는 채동욱(52ㆍ14기) 대전고검장이 임명됐다.
검찰 내 ‘빅4’ 중 하나인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최 검찰국장이 임명됐으며 대형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대검 중수부장에는 특수통인 최재경(49ㆍ17기)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발탁됐다. 최 국장은 경북고와 고려대 출신으로 검찰 내에서 일찌감치 서울중앙지검장 1순위로 꼽혔다. 최 부원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구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검찰 인사와 조직 등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국민수 청주지검장(48ㆍ16기), 대검 공안부장에는 임정혁(52ㆍ 16기) 대구고검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선거 관리와 선거사범 수사를 총괄하는 대검 공안부장의 경우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상대 검찰총장이 취임사를 통해 공안 수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향후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대검 공안부의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