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남미’ (安南米)로 잘 알려진 태국산 쌀이 처음으로 이번 주중 공매를 통해 시중에 공급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미국산 칼로스, 중국산 미판매 물량과 함께 태국산 쌀을 23일 공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아직 태국산 쌀의 공매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국내에 반입돼 있는 물량은 ▦1등급 10㎏짜리 192톤과 20㎏짜리 216톤 ▦3등급 10㎏짜리 320톤과 20㎏짜리 378톤 등 총 1,106톤이다. 포장지에는 `태국 화이트 라이스(THAI WHITE RICE)'라는 상품명이 쓰여있다.
태국산은 안남미로 불리는 인디카(장립종) 쌀로 국산 쌀과는 달리 길쭉하고 찰기가 적어 밥을 지으면 푸슬푸슬한 특징이 있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는 동남아시아 볶음밥을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됐다”면서 “동남아나 중국 음식 전문점 등의 볶음밥용 수요와 국내에 들어와 있는 동남아 출신 근로자들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