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기아차의 2분기 총 리테일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겠지만 시장 경쟁 악화와 신흥 시장 수요 부진, 구형 모델 판매 부진 등으로 당초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숫자”라며 “할인 판매 증가와 이종통화 약세로 원화 기준 평균 판매단가(ASP)는 지난해보다 0.4%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3% 감소한 6,29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871억원)에 미달하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국내 기준으로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 출시로 모멘텀이 개선되겠지만 실적 발표 때까지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