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도 일반 화질과 HD화질이 있듯이 마우스에도 HD마우스가 있습니다.” 밥 슈왑 마이크로소프트(MS) 하드웨어 그룹 마케팅 매니저는 22일 미디어센터 전용 키보드와 레이저 마우스 등 PC주변기기 12종 출시와 관련, “주변기기는 MS의 컴퓨팅 환경을 최고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MS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홈 엔터테인먼트용 ‘미디어센터 PC’의 경우 거실 환경에 적합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키보드가 있어야 그 성능을 100% 발휘한다는 것이다. 미디어센터 전용 키보드는 TV 등 일반 가전기구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컨 기능과 마우스 기능까지 내장하고 있는데다 무선환경을 구현해 거실 어느 곳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MS의 주변기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슈왑 매니저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쌓여 있어 소비자들은 다소 높은 가격에도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제품 상자부터 세밀하게 신경을 써서 성능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왑 매니저는 “이번 제품들은 수년간 전세계적인 시장조사를 거쳐 소비자들의 잠재적인 요구까지 수용했다”면서 “앞으로 PC와 X박스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게임컨트롤러 등 보다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