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수급회복세 뚜렷..680선 회복(잠정)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및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유지하며 68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12포인트 오른 677.06에 출발, 줄곧 상승세를유지하며 9.39포인트 오른 682.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68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9일 707.57을 기록한 이후 26거래일만이다. 기관이 그간 매도행진을 접고 사흘째 매수에 동참한 데 힘입어 수급상황이 대폭개선됨에 따라 그간 하락폭이 컸던 종목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한 폭넓은 매수 흐름이 이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과 51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2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와 출판.매체복제가 각각 3.6%, 3.5%의 급등세를 보였으며 인터넷(2.8%), 통신서비스(2.6%), 금융(2.8%) 등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그러나 의료.정밀기기는 1.7% 하락했으며 정보기기(-1.2%)와 오락.문화(-0.5%)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전반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NHN이 2.7% 상승한 것을 비롯, LG텔레콤(3.8%)과 CJ홈쇼핑(4.8%), 포스데이타(3.4%), 다음(4.7%), 네오위즈(4.1%) 등이 골고루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동서와 LG마이크론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실적개선이 본격화되리란 기대를 받은 에스엠과 만인에미디어가 가격제한폭까지급등하는 등 음원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에 대한뉴팜과 이-글벳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파루, 중앙백신도 9~13%대의 급등세에 동참했다. 로봇관련주들도 정부의 지원 기대감에 힘입어 유진로봇이 10.1% 급등하는 등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씨엔씨엔터는 자금악화설로 거래가 재개된 이후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최근 강세가 돋보였던 우리조명과 네티션닷컴도 각각 8일과 6일만에 -7.9%, -2.3% 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544개 종목이 강세, 하한가5개 종목을 포함해 316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6억3천762만주, 거래대금은 2조2천57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의 견조한 상승흐름이 오전 약세를 보였던 유가증권시장의 상승반전을 이끈 양상"이라며 "기관의 매도가 일단락 되면서 코스닥시장이 기존의 탄력적인 움직임을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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