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올 경상수지 전망 '균형'으로 수정

李한은 총재 "40억弗흑자 힘들다"…콜금리 동결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균형 또는 미미한 흑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초 흑자 규모가 160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은 물론 지난 7월의 40억달러 흑자 예상과도 크게 어긋난 것이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7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8월 경상수지도 약간의 적자가 예상되며 9월 이후에는 월별 흑자로 돌아서겠지만 연간 40억달러 흑자 목표 달성은 힘들어 보인다”며 “연간 전체로 흑자를 내더라도 작은 규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금통위는 콜금리를 연 4.50%인 현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금통위가 이달 관망세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최근 발표된 경기지표들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데다 국제유가와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한 때문이다. 이 총재는 향후 금리정책에 대해 “물가와 경기 등 상황 전개에 맞춰 탄력 운영할 것”이라면서도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문제는 상당한 정도 방향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해 금리인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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