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작년 4월 도입한 풍수해보험의 신규 가입신청을 이달 말까지만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3개 민간 보험사를 통해 판매하는 정책보험으로, 가입자는 보험료의 61~94%를 정부에서 지원 받고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복구비의 최고 90%를 보험금으로 받는 제도다. 소방방재청은 풍수해보험에 대한 인지도 상승으로 가입자가 많이 늘어나 올해 국고 지원액(68억원)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 가입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신규 가입신청은 내년 초부터 다시 받을 예정이다. 기존가입자는 보험 기간이 만료되면 재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