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T, LTE 전용단말기 첫 선

'월드 IT쇼'서 공개… 7월 상용화 맞춰 출시 계획 <br>KT도 OS 상관없이 앱 이용 '앱웹 N스크린' 선봬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개막된 월드IT 쇼에서 관람객들이 3D영상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류효진기자jsknight@hk.co.kr

SK텔레콤과 KT가 차세대 통신시장을 주도할 첨단 '스마트 라이프'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월드 IT 쇼'에 4세대(G) 이동통신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에 전시되는 제품은 LG전자와 씨모텍이 개발한 LTE 전용 단말기로, PC의 USB 단자에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LTE 상용화 서비스에 맞춰 이 제품을 출시하고 하반기에 중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단말기도 선보일 계획이다. 차세대 근거리통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도 대거 공개됐다. 국내 최초로 NFC와 QR코드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신개념 커머스숍 'Q스토어'와 NFC와 전자태크(RFID), 지그비 등의 근거리통신기술을 활용한 '무선개인통신망 유심(WPAN USIM)' 기술로 선보였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주류에 부착된 라벨을 이용해 진품 여부를 확인하거나 건물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시회 기간 동안 방문 고객들이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개방협력상담실'도 별도로 운영한다.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개발자를 대상으로 'T아카데미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과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담당자와의 맞춤형 상담 기회가 제공된다. KT는 이번 전시회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TV를 연동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웹앱 N스크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운영체제에 상관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고 리모콘을 통해 TV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게임, 동영상, 전자책 등 각종 콘텐츠를 퇴근 후에는 가정의 TV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콘텐츠 활용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교통카드와 전자명함, 결재 기능이 포함된 NFC 기술도 새롭게 공개했다.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은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거나 전자명함을 제작해보면서 NFC 기술의 장점을 자연스럽게 체험해볼 수 있다. 또 지난달 아이리버와 손잡고 선보인 유아용 교육 로봇 '키봇'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KT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스마트 오피스'도 기술도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음달 상용화를 앞둔 '모바일 건설 현장 프로젝트관리시스템(PMIS)'도 공개된다. 이 기술은 실제 건설 현장의 CCTV 화면과 공정관리, 도면설계 등의 관리 업무를 모바일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스마트 오피스 도입을 고민하는 중소기업에게 각종 상담 및 체험을 지원하는 전용 코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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