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공급업체인 E1(옛 LG칼텍스)이 자산가치 부각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8일 E1의 주가는 상한가인 12만6,500원으로 장을 마쳐 5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8만~9만원선에서 머물던 E1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 상승세를 지속, 한달 새 44.6%나 껑충 뛰었다. 이 같은 주가급등은 E1이 인수한 국제상사의 가치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E1이 보유한 국제상사 지분(93.5%)에 대한 가치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8,729억원에 달한다”며 “특히 국제상사의 용산 국제빌딩의 가치가 시가 5,900억원에 육박하는 점도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LPG시장이 차량용 LPG 수요 증가로 연 2%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E1도 안정적 수익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E1은 SK가스와 함께 국내 LPG수입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