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亞1,000대기업' 한국 69개사 올라

홍콩 시사주간지 선정…순이익 상승률은 '최고'

아시아 1,0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69개가 올랐다. 이는 지난해보다 2개 늘어난 것이다. 또 한국 기업의 순이익 상승률은 무려 81.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시사주간지 아주주간(亞洲週刊) 최신호가 4일 매출액 기준으로 선정한 아시아 1,000대 기업에는 일본이 662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한국 69개, 대만 60개, 중국 46개, 싱가포르 45개, 홍콩 30개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도요타자동차가 1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미쓰비시상사ㆍ미쓰이물산 등 일본 기업들이 10위까지 상위 순위를 모두 휩쓸었다. 한국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한계단 상승한 13위로 가장 높았고 LG 16위, 현대자동차 20위, LG전자 27위, SK 28위, 포스코 53위, 한국전력 54위, 기아자동차 77위, 한화 78위, 한국통신 80위, 삼성물산 87위, SK네트웍스 89위 등의 순이었다. 특히 한국 기업의 순이익 상승률은 81.5%로 중국의 45.8%, 대만의 57.8%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81% 증가한 94억2,000만달러로 순이익 규모면에서 페트로차이나,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아시아 3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에만 해도 순위에 없던 LG필립스LCD는 62%의 순이익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숨에 188위에 진입했으며 금호산업도 509%의 경이적인 순이익 상승률로 686위에서 23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번에 선정된 아시아 1,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일본은 지난해 678개에서 662개로 줄어든 반면 한국은 67개에서 69개, 대만은 54개에서 60개, 중국은 39개에서 46개로 늘어났다. 이들 1,000대 기업의 총매출액은 6조4,20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5.6% 상승하고 순이익은 2,721억달러로 41.9%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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