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코스피 강보합 마감


미국 금리동결 호재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장중 1,378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0.35포인트(0.03%) 오른 1,366.79포인트를 기록했다. 두바이유가 배럴당 58달러대로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동결 등 해외발 호재가 잇따랐으나 원ㆍ달러 환율이 940원대 중반으로 급락하면서 상승세가 위축됐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894억원, 37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409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보험ㆍ전기ㆍ가스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진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크게 하락했다. 환율의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0.3% 내렸고 하이닉스ㆍLG필립스LCD 등 주요 기술주와 현대차ㆍ기아차 등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이틀째 소폭 하락하며 1.16포인트(0.19%) 내린 611.97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620선을 웃돌았지만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하락반전했다. 통신서비스ㆍ방송서비스ㆍ출판매체복제ㆍ제약업이 상승했고 오락문화ㆍ인터넷ㆍ디지털웨어ㆍ컴퓨터서비스 등은 내렸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이 각각 4%와 1% 올랐고 아시아나항공은 유가 하락과 환율 강세에 힘입어 4% 상승했다. 반면 CJ인터넷이 실적전망 하향조정 공시로 12%나 급락했고 NHNㆍ네오위즈 등 다른 인터넷 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선물시장= 코스피선물 12월물은 0.45포인트 내린 178.6포인트를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1.2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25계약, 2,589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128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122계약 감소한 9만9,510계약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6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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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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