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구직자 80% "경력 포기하고 신입 지원"

경력이 있는 구직자 10명 중 8명은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으로 지원한 적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직장인 구직자 428명을 대상으로 경력자 신입 지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79.0%가 신입으로 지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경력이 있음에도 신입으로 지원한 이유는 '희망하는 다른 업종으로 전환이 가능해서(35.0%,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력보다 신입을 뽑는 회사가 많아서(18.7%), 경력 지원자격에는 못 미치는 짧은 경력 때문(18.7%), 지금보다 큰 규모의 기업이나 대기업으로 이직을 위해(16.8%)라는 응답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더 높은 연봉이나 복리후생 때문(13.1%), 신입으로라도 가고 싶은 회사라서 지원했다(6.1%) 등의 답도 있었다. 신입 취업에 예전 경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이 된다'가 43.8%로 가장 많았고 '조금 도움이 된다'는 35.5% 였다. '보통이다(10.7%)'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6.5%)'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3.6%)' 등의 대답은 상대적으로 적어 대다수의 직장인이 사회 초년생 신입보다 경력 신입이 취업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이 있지만 신입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대 마지노선에 대해서는 평균 4.09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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