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의료정밀 낙폭 두드러져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하락하며 1,60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90포인트(1.83%) 하락한 1,600.18포인트로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재정위기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 때 강세로 전환했지만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남북 긴장이 고조되며 1,591.93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힘겹게 1,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이날 3,90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11억원, 9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283억원,66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9.31%), 기계(-3.46%), 전기ㆍ전자(-2.83%)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은행(1.78%)과 전기가스업(0.97%)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8.45%), POSCO(-2.80%), 삼성전자(-2.20%) 등이 하락했고 한국전력만 경기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며 1.23% 상승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등락없이 마무리했다. 전날 상장한 만도는 1.35% 하락 마감했으며 KCC는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에 힘입어 4.74% 올랐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최종 타결됐다는 소식에 6.37%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9개를 포함해 1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5개를 포함해 674개 종목은 내렸다. 거래량은 3억5,230만주, 거래대금은 6조4,147억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