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과 연말특수 등으로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신용판매액이 19조원을 넘어 2003년 1월 이후 월별 신용판매액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또 지난해 전체 신용판매액도 192조원을 넘어 역시 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업계 카드사들과 겸영은행 카드사들의 신용판매 매출액은 19조5,280억원으로 지난 2003년 신용판매액 집계가 시작된 이후 월별 매출액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월별 신용판매액은 1월 14조7,000억원을 시작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11월에 처음으로 17조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12월에는 19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12월의 신용판매 매출액은 2004년 12월에 비해 21.5% 증가, 2004년 대비월별 증가율에서도 처음으로 20% 넘는 신장세를 보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증가세는 소비심리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체 신용판매액도 192조4,470억원으로 2004년의 164조4,50억원대비 17.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