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인천·광주 車보험 손해율 2년 연속 ‘최고’

인천과 광주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2년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 악화현상이 일부 특정지역에 집중되면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교통환경개선 노력 및 해당 지역 운전자의 교통법규준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18일 2010회계연도 2·4분기(4∼9월)까지 자동차보험 지역별 손해율 및 사고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역의 손해율이 상승해 전년 동기대비 7%포인트 악화된 8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인천(90.6%), 충남(86.6%), 광주(84.6%) 순으로 손해율이 높았다. 손해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69.0%), 울산(70.2%), 강원(72.8%) 순으로 나타나, 최고와 최저 지역의 손해율 격차는 21.6%포인트나 벌어졌다. 손해율 상승폭이 컸던 지역은 인천(11.5%P), 경기(10.4% P), 대전(8.3% P)순이고, 적었던 지역은 전남(△0.4%포인트), 강원(0.1%포인트), 경남(1.2%포인트) 순이었다. 이와 함께 사고율이 높은 지역 역시 인천(7.85%), 서울(7.09%), 광주(6.83%) 순이고 낮은 지역은 제주(4.33%), 경북(4.86%), 경남(4.88%) 순으로 조사됐다. 개발원은 사고율이 높은 지역과 낮은 지역의 분포가 전년동기와 비슷하다며 대체로 차량통행량이 많은 지역이 사고율도 높다고 분석했다. 보험개발원은 “손해율과 사고율이 일부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해당 지자체와 운전자들의 교통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며 “손해율이 높은 지역의 운전자들이 대부분 운전을 거칠게 하고, 가벼운 사고에도 병원에 가는 경우가 많은 경향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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