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 인터넷 수능강의사이트(www.ebsi.co.kr)가 개통 하룻만에 회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7만5,000명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동영상 강의(VOD) 동시접속자수도 1만명에 미치지 못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보이고 있다.
EBS는 사이트 개통 24시간만인 2일 오전 2시 회원 가입자가 학생, 학부모, 일반인 등 20만4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터넷 대란의 우려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수리영역 스타강사가 출연하는 2일과 학교가 일찍 끝나는 3일, 그리고 휴일인 4, 5일에 접속자가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박경재 교육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개인 다운로드 허용, 동영상 강의의 탑재편수 축소, 피크타임 일반인 이용 제한, 초ㆍ고급 강의의 방송(EBS플러스1)으로의 분산 등이 초기 접속 폭주를 막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주말과 연휴로 이어지는 3~5일 접속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비상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접속 대란에 대한 우려로 당초 계획보다 동영상 강의를 대폭 줄여 올 렸던 EBS는 이날 송출한 영어독해기법, 영어독해연습1 등 외국어 2강좌 4편을 비롯해 국사ㆍ세계사ㆍ경제ㆍ정치 등 사회탐구 4편, 스페인어ㆍ아랍어 등 제2외국어 2편, 직업탐구 2편 등 모두 13편을 새로 탑재했다. 또 3일에도 13편을 추가해 인터넷 사이트 개통과 동시에 탑재하려던 초ㆍ고급강의 37편을 모두 갖춰놓는 한편 매주 초ㆍ중ㆍ고급 91편을 새로 올리고 4월15일 이후에는 10편씩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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