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레노마' 수수료 인상요구에 롯데百 매장서 철수

최근 들어 극심한 내수침체로 인해 유통업체와 제조업체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금강제화가 지난 16일 20~30대 정장구두 브랜드인 ‘레노마’를 11개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철수시켰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21일 “올 가을부터 20% 초반 수준인 매출액 대비 입점 수수료를 10% 가량 올려달라는 롯데백화점측의 요구를 받고 협의 끝에 철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노마의 매장 철수는 소비 침체가 계속되며 유통업체와 입점업체간 수수료 분쟁이 증폭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타 살롱화 브랜드의 수수료가 30%대 선이어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수수료 인상을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노마 철수 이후에도 금강제화 산하 기타 브랜드는 계속 롯데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레노마는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과 금강제화 직영점에서 구입할수 있다. 레노마는 연매출 240억원 정도인 남녀 정장구두 브랜드로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채용, 젊은 층을 주소비층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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