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에이티, 새 주요주주 맞아 상한가

이동통신 중계기용 모듈 개발ㆍ제조업체인 에스에이티가 경영컨설팅업체인 에프넷의 경영참여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에이티는 27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1,6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6만1,500주를 기록해 전거래일(2만9,000주)의 5배를 넘었다. 매수대기 잔량도 15만3,910주에 달했다. 이날 에스에이티가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26일 장 종료 후 공시를 통해 “경영컨설팅 업체 에프넷이 에스에이티의 주식 252만6,575주(지분율 27.43%)를 장외 주식 매수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 형태로 취득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중 보통주는 186만7,814주(21.84%)이며, 이에 따라 에스에이티는 에프넷을 주요주주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에스에이티 측에 따르면 에프넷의 이번 주식 취득 목적은 ‘경영참여’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에스에이티는 지난 해 1ㆍ4분기부터 올 1ㆍ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에프넷의 경영참여로 실적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에스에이티는 이날 한태영 에프넷 대표이사 등에 대한 이사 및 감사선임권 의결을 위해 오는 9월 8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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