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파주점 오늘 오픈…신세계 파주점과 5km 거리 위치
|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파주출판단지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오픈을 하루 앞둔 1일 대형 캐릭터 퍼레이드가 매장 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파주점에는 해외 유명 브랜드 32개 를 포함해 213개의 브랜드가 입점한다. 이호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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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가 경기도 파주에서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을 펼친다.
롯데백화점은 2일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파주출판단지에 국내 최대규모인 영업면적 3만5428m²(1만717평)로 크기의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을 오픈한다. 파주는 서울 광화문에서 30km 거리에 있어 서울·수도권 소비자들의 새로운 명품구매도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3월 오픈한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직선거리로 불과 5.6km 떨어져 있어 양사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롯데 파주점은 김해점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열었으며 앞으로 부여(2012년 하반기 예정), 이천(2013년 예정)에도 개점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여주점, 파주점에 이어 현재 부산 기장에서 개점을 준비 중이다.
송정호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 점장은 "2,500억원을 투입해 착공한 지 1년 4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며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신세계 파주 아울렛 입점 브랜드와 중복률을 39%로 최대한 줄였다"고 말했다.
롯데 아울렛 파주점은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큰 만큼 213개에 달하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입점했다는 점을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프라다, 폴스미스, 발리, 멀버리, 태그호이어 등 해외 유명 브랜드(프라다와 미우미우는 내년 3월 오픈 예정)를 포함해 빈폴, 폴로, MCM, 탠디, 타임, 나이키, 아디다스 등 인기 브랜드가 모두 입점하는 등 해외명품과 국내 톱브랜드를 67%로 구성했다.
롯데 파주점은 또 평상시에는 시네마로, 공연 때는 문화홀로 쓰는 문화홀을 프리미엄 아울렛으론 처음 도입하고 문화센터와 갤러리, 뽀로로 테마파크도 설치하는 등 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또 단지 가운데를 유수천이 지나도록 하고 주변에서 소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테마공원을 설치했으며 A,B블록 4층 옥상에는 한강을 배경으로 한 석양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기서북권 지역의 관광과 휴식의 허브로 작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세계 3번째로 큰 파주 북시티, 북수로축제, 심학산 둘레길, 야생화 축제, 분단국가의 상징인 오두산 통일전망대, 3땅굴, 국제영화제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 휴식이 연계된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이와 함께 인천·김포 국제공항과 인접한 점을 활용해 국제공항과의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출판단지, 통일전망대 등 지역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마케팅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외국인 고객이 찾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울렛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