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 1억2,000만弗 흑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가 지난 6월 말 상반기 결산에서 1억2,000만달러의 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25개국에서 109개가 운영되고 있는 국내은행 해외점포는 6월 말 결산에서 1억2,000만달러의 흑자가 났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억6,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흑자는 영업환경이 좋아지거나 영업력이 개선됐기 때문이 아니라 부실자산의 이관 등 본점 지원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해외점포가 독립채산제 원칙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와 건전성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승호기자
입력시간 2000/10/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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