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남편 직장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

삼성重 거제조선소 무료사내콜택시 기사 직원 부인 채용

"남편 직장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 삼성重 거제조선소 무료사내콜택시 기사 직원 부인 5명 채용 삼성중공업이 거제조선소 내에서 운영하는 무료사내콜택시 운전기사로 직원 부인 5명을 채용, 사내외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8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업종 특성상 100만평이 넘는 작업장을 신속하게 오가기 위해 최근 도입, 운영중인 사내콜택시 운전기사로 직원 부인 5명을 월급제로 채용해 직원들과 내방객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직원 부인들이 콜택시를 운전하다보니 남편과 같은 직장에서 일한다는 만족감뿐 아니라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모두 남편회사에 찾아온 손님들이거나 직장 동료들이어서 더욱 친절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5명의 기사 가운데 순번에 따라 4명은 차량을 운전하고 1명은 지령실을 담당하기 때문에 고객이 있는 위치와 목적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택시를 호출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사내 콜택시를 운영하기 전에는 작업장 내부에서의 승용차나 오토바이 운행으로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았으나 직원 부인들이 운행하는 콜택시를 운영하고부터는사내에서 발생하던 교통사고도 대폭 줄었다는 것이 회사측의 전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내택시 이용객이 하루 평균 500여명이므로 500여대의차량운행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본인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고이용객들의 반응도 좋아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사내콜택시 운전사인 조순자씨는 "남편이 일하고 있는 현장 곳곳을 가까이서 볼수 있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일조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입력시간 : 2005/06/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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