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원양어업협회 입장] “FDA선 오히려 소비권장“

일본이나 미국에서 임산부의 섭취를 주1회 이하로 제한한 생선은 참치류가 아닌 황새치이다. 참치류는 수은 함류량이 황새치에 비해 월등히 낮다. 참치의 주요 소비국인 일본을 비롯한 미국에서도 참치류 생선에 대해서는 임산부의 섭취를 제한하는 권고를 하지 않고 있다. 참치에는 DHA를 포함해 항암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셀레늄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FDA가 권장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특히 쌀을 비롯해 대다수 식품에 천연 상태로 들어 있는 수은을 인체에서 중화 시키는 역할을 하는 셀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참치에 함유된 미량의 수은은 임산부에도 별 영향이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따르면 주당 평균 12번이나 참치를 먹는 남태평양 거주 임산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태아의 뇌에 아무런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참치 등 천연식품에 들어 있는 기준치 이하의 수은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구체적인 연구결과가 나온 것도 없다. 참치류 즉 다랑어류에 속하지 않고 새치류에 속하는 황새치의 경우 수은 함량이 다소 높아 FDA 등에서는 주1회 이하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참치에 대해서는 오히려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참치는 소비 제한 권고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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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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