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7일 오전 10시 남북관리구역 서해지구 내에서 중령급 군사실무책임자 접촉을 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26일 "남과 북은 북측의 제의로 남북 군사실무책임자 접촉을 27일 오전 10시 갖기로 했다"며 "이번 접촉에서는 군 통신 정상화 문제를 비롯한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현안이 협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접촉 장소에 대해 남북관리구역 서해지구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 구역 내에 있는 출입사무소(CIQ)에서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측에서는 서해지구 군사실무책임자인 김정배 육군중령 등 4명이, 북측은 상좌(중령과 대령사이 계급)급 장교 3~4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