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車 '월드 스포츠카' 첫 공개

현대車 '월드 스포츠카'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7일 개막된 시카고 모터쇼에서 월드 스포츠카인'HCD6'(프로젝트명)를 첫 공개했다. 이 차는 지난 92년부터 개발한 HCD시리즈의 최종판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현대차 디자인센타에서 독자 개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구 현대ㆍ기아차회장을 비롯해 자동차 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HCD6는 싼타페에 적용된 2,700cc의 DOHC형 6기통 엔진을 장착, 최대출력 240마력의 고성능이다. 현대는 6초만에 시속 60마일에 이르며, 1/4마일을 13.5초만에 돌파할 수 있는 순발력을 발위한다고 밝혔다. 특히 뚜껑없는(무개형) 2좌석에 6단 수동기어로 차의 몸체 중간에 엔진을 얹은 정통 스포츠카로 자동차 바퀴 휠로 공기가 자유롭게 드나들어 엔진을 냉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게 특징. 외관도 독특한 암회색을 띤 청색과 진보라색의 색소를 활용하고 3단계 도장시스템을 적용, 보는 방향과 채광 정도에 따라 차 색상이 진보라에서 청색으로 변하도록 설계했다. 정몽구 회장은 "HCD6는 미국을 비롯 세계 어떤 업체의 스포츠카와 경쟁에서도 손색없는 현대자동차 기술력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HCD6'는 그동안 5개 디자인 가운데 2개가 티뷰론과 싼타페로 개발, 인기를 끌었다. 석훈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