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차세대 성장엔진' 낙점株 이름값

제넥신ㆍ인트론바이오 4%대 껑충… 7社중 6社 올라


한국거래소(KRX)가 ‘차세대 엔진’으로 꼽은 기업들이 코스닥의 신성장 기업군으로 선정된 후 첫거래일에 껑충 뛰었다. 바이오의약업체 제넥신은 2일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4.2% 오른 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쳐 사흘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장중 10% 넘게 뛰어오르기도 했으며 거래량은 전날보다 31% 늘어난 7만5,193주였다. 바이오신약업체 인트론바이오도 전거래일보다 4.37% 뛴 7,400원에 장을 마쳤고 유전자 치료제업체 바이로메드도 1.12% 올랐다. 항바이러스 등 의약품 개발업체인 진매트릭스는 전거래일보다 1.1% 상승했고, 신약개발업체 크리스탈도 장중 4%까지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이다 조금 밀려 1.03% 오른 채 거래를 마감했다. 유전자 시약ㆍ장비제조업체인 바이오니아(-2.11%)만 떨어졌을 뿐 신성장기업 대부분이 오른 셈이다. 이 같은 강세는 KRX가 이날부터 코스닥상장기업을 각자 특성에 맞는 소속부로 나누면서 이들 기업을 신성장기업부로 편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제넥신의 경우 실적 발표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제넥신은 이날 국제회계기준(IFRS)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24배 늘어난 15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5억원 적자에서 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신성장동력기업은 신재생ㆍ탄소저감에너지, 그린수송시스템 등 녹색기술산업 6개, 정보기술(IT)ㆍ신소재ㆍ나노융합, 바이오제약ㆍ의료기기 등 첨단융합산업 6개, 글로벌헬스케어, 녹색금융 등 고부가서비스산업 5개를 합친 17대 신성장동력기업 중 기술평가 A등급 이상을 취득한 기업으로 사업 아이템 특성상 수익창출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손익관련 퇴출요건을 적용 받지 않게 된다. 김용상 KRX 공시제도총괄팀 부장은 “신성장기업은 3년간 6개월 단위로 사업 진행상황을 공시해야 하고 기업설명회(IR)도 반기에 1회 이상 해야 할 의무도 함께 부과된다”며 “정부의 육성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신성장기업 발굴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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