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車특소세 인하' 이달말 종료

재경부 "연장않기로" 2,000cc이상 14%로 환원미국의 경제성장률 급락에도 불구하고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한시 인하조치는 이달말로 종료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일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6월 현대자동차의 파업 여파에서 벗어나 수출은 물론, 내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특소세 인하시한을 연장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경부의 다른 관계자도 "특소세 인하를 적극 요구해온 미국이 2개월 연장조치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7일과 8일 열리는 한미 통상현안 실무회의에서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내세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특소세 인하 종료가능성을 시사했다. 재경부의 이런 입장은 미국경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정책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소세가 종전대로 환원될 경우 내달부터 배기량이 2,000㏄를 넘는 승용차에 붙는 특소세율은 10%에서 14%, 1,500㏄~2,000㏄ 승용차는 7.5%에서 10%, 1,500㏄이하는 5%에서 7%로 각각 오른다. 박동석기자 [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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