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연구기관· 정부 등이 긴밀히 연결돼 벤처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산업자원부는 이를 위해 전경련·중소벤처모임과 공동으로 구로 공단 내에 「서울벤처펀드 21」을 건립해 제조업 중심의 벤처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김영호(金泳鎬) 산자부 장관은 6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의실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중소·벤처기업·연구기관간 선순환구조 구축 방안」을 밝혔다.
또 전경련은 대기업과 벤처기업간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미국·대만·아일랜드 등 벤처선진 7개국을 초청, 「V7 벤처 엑스포 2000」행사를 올 연말에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우리기업의 협력현황과 바람직한 협력모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웹사이트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협력 파트너를 구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자부 이희범(李熙範) 차관보는 『전통산업 중심의 구로공단에 하드벤처기업을 집적·네트워크화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중심의 테헤란벨리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며 『대기업에게는 분사 및 아웃소싱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용호기자CHAMGIL@SED.CO.KR
입력시간 2000/04/06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