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디지털 가전 수출 2개월째 감소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디지털전자 제품 수출이 해외경쟁 격화와 판매가 하락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6일 발표한 ‘5월 중 디지털전자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디지털전자 제품 수출은 8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줄었다. 이 같은 부진은 0.5% 감소한 지난 4월 이후 2개월째이다. 디지털전자 제품 수출은 지난해 평균 29.5%의 고성장을 보인 데 비해 올 들어 둔화 및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격화하면서 판매가가 하락했고 기업들도 현지생산을 늘려 수출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보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터, 디지털 PDP TV, 디지털 LCD TV 등이 50~150%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인 반면 에어컨, 컴퓨터 본체, 모니터, 음극선관 등은 25~56%의 수출 감소율을 나타냈다. 수입의 경우 생산제품 역수입과 외국기업들의 한국시장 진출이 늘어나면서 4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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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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