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증시)
오늘 새벽 미국 fomc 회의 결과가 미국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고조시키며, 우리 주식시장도 이에 고무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에선 부동산경기 안정대책발표 등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재료들이 어우러지며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뉴욕발 훈풍과 함께 종합주가지수는 장초반 790선을 가볍게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넘어서며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나스닥선물의 하락 등이 급등에 따른 부담감을 느끼게 하면서 차츰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서며 2천억원 가량 순매수 규모를 확대시키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 또한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순매수로 다시 전환되는 모습인 반면 개인를 비롯한 국내투자가들은 차익매물을 지속 출회시키는 양상입니다.
업종전반이 고른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주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고, 전기전자 기계 전기가스 통신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대표주인 삼성전자가 다시금 사상 최고가에 올라서고 있고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견조한 시세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거래소 강세에 연동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47선을 넘어섰습니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개인과 국내기관이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를 보이며 시장흐름을 주도하는 양상입니다.
다소 거래소에 비해 상승탄력이 저조한 모습이긴 하지만 방송과 통신서비스 등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업종이 양호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이 2%이상 상승하고 있고, 전일 급락했던 다음 등도 오늘은 반등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 증시도 9월 산업생산 호전과 미국 나스닥 시장 강세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일본의 9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3.0%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도 뉴욕증시 상승과 함께 TSMC 실적호재가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전일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TSMC는 3분기 순익이 2001년 최고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전략)
FOMC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리의 경기인식이 호전된 반면 지난 8월과 9월 회의에 이어 상당기간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하면서 미국 증시 랠리를 구가했습니다.
또한 잠시 후 발표될 부동산대책에서는 투기적 수요를 잠재우기 위한 방안들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전의 정책과는 달리 부동산시장의 안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보이고,
함께 거론될 배당소득세 인하 등 증시로의 자금유입을 촉진시킬 방안 등도 시장에는 긍정적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적으로 기대하기 보다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통한 금융시장 전반의 정상적인 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보다 타당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정책에 대한 기대, 미국 시장의 강세전환, 그리고 10월 산업활동동향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다는 소식 등, 주가 상승을 부추킬 재료들이 다수 존재하는 만큼 당분간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심리적인 저항선인 800선이 바짝 다가서있고, 차익거래 잔고 등 오히려 부담스러운 여건도 상존하는 만큼, 뒤늦은 추격매수 보다는 신중한 종목 선정에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커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제은아 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