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예술계와 손잡고 문화 기부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중기-문화계 사회적 기부대장정 사업인 '중소기업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기부여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연말연시에 집중되는 기부 등 기업마다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기부행사를 지양하고, 중소기업과 예술단체의 결연을 통해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기부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중앙회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현금 및 현물 기부와 예술단체의 재능기부가 매칭돼 소외계층과 소통할 계획이며, 예술단체가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경우 공연을 위한 장치비, 교통비, 식비 등 실비가 지급된다.
이 행사는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어린이,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현장에 찾아가는 공연기부, 문화예술현장에 초대하는 티켓기부와 문화예술교육 기부 등 문화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기부로 전개될 예정이다.
기부여행에 참여한 기업들은 법인의 경우 50%, 개인은 10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원섭 중앙회 문화경영지원센터장은 "최근 중소기업에서도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해 기부를 활발하게 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예술을 활용하면 소외계층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다"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