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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대책' 이후 100일간 수도권 경매시장에 뭉칫돈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등을 골자로 한 ‘8.29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경매시장에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경매 시장은 오히려 한산했다. 8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8.29 대책’ 발표 이후부터 이달 7일까지 100일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 총액은 8,007억2,31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책발표 직전 100일(5월21일~8월28일) 사이 낙찰가 총액보다 25.47%(1,625억원)나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아파트 낙찰가총액은 3,360억1,866만원에서 3,286억 81만원으로 2.21%(74억1,785만원)감소했다.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총액이 증가한 것은 정부 대책 이후 전셋값 급등과 함께 매매가도 일부 회복세를 보이면서 낙찰 건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수도권아파트 낙찰건수는 2,095건에서 2,622건으로 25.16% 증가했다. 특히 감정가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의 낙찰가총액 상승률이 컸다. 3억원 이하 저가아파트의 경우 낙찰가 총액이 1,649억1,248만원에서 2,106억2,544만원으로 27.72%나 늘어났다. 반면 3억원 초과아파트의 경우 낙찰가 총액이 21.51%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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