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넥센타이어 120% 올라 '올해의 스타주'


대상ㆍ오리온ㆍ한섬 등 내수주 두각 넥센타이어가 유럽 재정위기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120%나 오르면서 올해의 스타주로 떠올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의 연초 이후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넥센타이어의 주가가 지난해 말 8,400원에서 이날 1만8,300원으로 뛰어 117.86%나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수익성 향상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기대감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후성(110.03%), 대상(104.02%) 등 100% 이상 오르는 등 1년 새 두 배 이상 오른 종목이 3개나 됐다. 주가 상승률 톱10 종목 가운데선 약세장에서 방어주로 떠올랐던 내수주와 게임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 한해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대상을 비롯해 오리온(76.65%), 한섬(59.02%), 롯데삼강(52.38%), 롯데칠성(48.54%), 엔씨소프트(43.17%) 등 내수주가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던 화학주에서는 금호석유(85.84%), 호남석유(12.83%), S-Oil(9.19%) 등이 플러스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지각변동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3위ㆍ5위였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한계단씩 상승했고 올해 30.83%의 상승률을 기록한 기아차는 9위에서 5위로 무려 4계단 상승하는 등 현대차 3인방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 지난해 11위에 머물었던 한국전력이 하반기 약세장에서 방어주로서 매력이 부각된데다 전기요금 인상에 힘 입어 두 단계 뛰어올라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기간 주가는 13.91% 하락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1년만에 삼성전자는 11.80% 오르면서 시가총액 규모도 138조원에서 156조원으로 늘었고 시총 비중도 12.20%에서 15.01%로 3%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반면 POSCO, 신한지주, 삼성생명이 한계단씩 밀려나 각각 3위ㆍ8위ㆍ10위를 차지했고 현대중공업은 이 기간 41.76% 하락하며 4위에서 7위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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