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주 모멘텀이 부각된 두산중공업과 세원셀론텍이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은 23일 “태국에 1,567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계약을 글로에너지와 체결했다”며 “해외에서 최초로 친환경 유동층 보일러를 적용한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측은 “화력발전소는 115메가와트(MW)급으로 태국의 라용 맵타풋 지역 내 대규모 공단에 산업용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 1만5,000MW(약 150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수주 소식에 힘입어 1.45% 오른 4만2,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세원셀론텍도 이날 CTCI 오버시스코퍼레이션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 공급될 149억원 상당의 화학플랜트 기기를 수주했다고 밝히면서 0.56% 올랐다. 이번 계약액은 2005년 매출의 37.98%에 달하는 규모다.
이밖에 범양건영은 아랍에미리트의 DSEC사로부터 345억원 규모의 두바이 비즈니스베이 DSEC 타워 공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장중 2.35%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종가는 1.42% 떨어진 1만4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