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만금 사업 맞고소ㆍ고발 사태로 비화

새만금 사업이 방조제 전진공사 실시여부를 둘러싸고 환경ㆍ시민단체와 농업기반공사 간의 맞고소ㆍ고발 사태로 비화되고 있다.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환경ㆍ시민단체 대표들은 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2호 방조제 일대 공사가 법원의 결정에 반하는 불법공사”라며 허상만 농림부 장관과 배희준 농업기반공사 사장을 공유수면매립법위반죄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단체 대표들은 “문제가 된 2공구 구간은 2005년 10월 공사예정 구간으로 전진공사는 물론 보강공사조차 필요 없는 곳이라고 농업기반공사 스스로 주장해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때문에 농업기반공사가 방조제 유실을 핑계로 2호 방조제와 신시도 사이에 해수유통을 위해 뚫려있는 구간 한가운데서 대규모 토석매립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보강공사를 빙자한 진행공사라는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농업기반공사는 이에 대해 “문제가 제기된 공사는 제2 방조제 양끝 부분의 기초지반이 빠른 유속으로 인해 쓸려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바닥보호공 보강공사로 전진공사 주장은 터무니 없다”며 전주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를 명예훼손 혐의로고소한 바 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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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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