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기업 구조조정펀드 1,000억원 조성

부실 중소ㆍ벤처기업에 자금을 투입,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 시킨 뒤 수익을 올리는구조조정펀드가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기업청은 재정자금 400억원을 투입해 1,00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ㆍM&A(인수합병)펀드 6개를 다음달 중순까지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KTB네트워크 등 6개 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 펀드운용을 전담케 할 방침이다. 6개 CRC는 정부출자금 400억원을 토대로 연ㆍ기금 등 민간투자 600억원을 유치, 향후 3~5년간 중소ㆍ벤처기업의 구조조정과 M&A를 적극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결성되는 구조조정 펀드는 기존의 일반펀드 외에 새로운 유형의 전문펀드와 공공펀드도 함께 만들어진다. 이중 중소기업진흥공단 주관 하에 조성될 공공펀드 400억원은 전액을 비공개 중소기업에 투자한다. 200억원 규모의 전문펀드는 비공개 중소ㆍ벤처기업의 구조조정과 M&A 등 전문적 분야에 투자금액의 60%이상을 쓸 계획이다. 또 400억원으로 조성될 일반펀드도 총투자액의 60% 이상을 중소ㆍ벤처기업의 구조조정에 사용한다. 공공펀드는 KTB네트워크(펀드명:KTB 11호)가, 일반펀드는 네오플럭스캐피탈(가버넌스 1호), 밸류미트인베스트먼트(밸류미트 2호), 아이엠앤파트너스(IMM 7호)가 맡는다. 아울러 비공개기업 전문펀드는 글로벌앤어스시에이츠(밀레니엄 9호)가, M&A 전문펀드는 한국기술투자(KTIC 3호)가 운용한다. 한편 중기청은 재정자금을 투압해 지난 2000년 이후 그동안 23개 약 3,700억원의 구조조정 펀드를 결성, 총 77개 구조조정대상기업에 3,200억원을 투자했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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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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