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4일 아침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고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는 최고 7cm의 눈이 쌓이겠다”고 3일 전망했다. 서울·경기를 포함한 그 밖의 내륙지방에도 1~3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눈은 대부분 지방에서 4일 오전에 그칠 것”이라며 “제주도 일부 지역은 오후 늦게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전국에 눈이 내리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한낮에도 영하 3도선에 머물겠다. 대관령과 철원이 영하 15도, 광주와 대구도 영하 4도를 기록해 3일보다 1~3도 가량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5일까지 계속되다가 6일부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